1월 28일 부산에서 대전으로가는 기차를타고 이동하던 중 지갑이 분실된걸 확인했습니다. 승무원에게 상황설명하고 기차안을 확인했지만 기차안에선 찾을 수 없었고 기차에서 화장실가려고 자리를 비운 시간도 있어서 승무원의 권유로 대전철도경찰대에 방문하여 사건접수를 하였습니다.
사건접수 후 다음날 부산유실물보관센터에 보관중인 지갑을 발견하였고 대전유실물보관센터로 보내주셔서 분실물 하나없이 안전하게 돌려받았습니다!!
그렇게 지갑을 찾고 바로 정신없이 출국해서 2월6일 입국할때까지 지갑을 찾은 사실을 철도경찰대에 알리지 못했습니다. 입국 후 비상연락처로 연락온것도 없다고하여 지갑찾은걸 계속 알리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2월 8일 목요일 모르는번호의 연락을 받았고 통화하는내내 너무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민원마당에 글을 남깁니다.
부산지방철도경찰대라며 온 전화의 내용은 제가 말한 시간대의 열차내부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에 직접 방문해 확인했으며 그 결과 전달받은 시간대와 화장실을 가기위해 자리를 비운 시간대가 맞지않아 cctv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듣는데 나는 지갑찾아서 행복하게 해외다녀오며 놀고있던 시간에 내 실수로 잃어버린지갑 찾아주시려고 여러사람들이 고샹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분실물 찾았었다고 말하기도 미안할정도로 죄송했지만 여기서 더 늦게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시겠구나 라는 마음에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허무한 실망감에 충분히 화날실만한 상황이었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오히려 찾아서 너무 다행이라며 cctv확인하는데 지갑 분실해서 속상해하는 모습 보고 많이 걱정했었다고 하시는 수사관님의 따듯한 목소리에 감동까지 받아버렸습니다.
부산지방철도경찰대 수사전담팀(권철평, 이득재, 허용, 엄종규, 이현수, 이인중, 장문정,반건우)수사관님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다들 가족들과 함께모여 즐거운시간 보내고있을 명절에도 가족분들이 아닌 시민들의 옆에서 시민을 위해 힘써주시는 <부산지방철도경찰대 수사잔담팀 수사관님들>, 또 여기저기서 힘써주고계신 다른 경찰관님, 소방관님, 의사선생님, 간호사님들 모두들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오늘도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부디 다치지말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